특정한 필라테스 운동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근육을 식별하는 것은 흔히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복잡합니다. 한 가지의 중요한 고려 사항은 특정한 운동 내내 신체의 중력에 대한 관계입니다. 아울러 많은 필라테스 동작은 원하는 자세와 필라테스 원리의 통합을 이루기 위해 여러 척추 근육의 동시 수축을 활용합니다.
중력에 대한 신체의 자세는 특정한 매트 운동에서 어느 근육이 작용할 것인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등을 대고 누워 천장을 바라볼 때에는 척추의 굴곡이 중력에 대항하여 일어납니다. 그래서 복근이 더 단련됩니다. 그러므로 복근의 근력과 근지구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많은 필라테스 매트 운동은 바로 누운 자세를 이용합니다. 복사근의 근력과 근지구력 향상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바로 누운 자세에서 수행하는 척추 굴곡 또는 옆으로 누운자세에서 수행하는 측면 굴곡에 회전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회전이 중력에 대항하는 효과적인 운동이 됩니다. 측면 굴곡은 요방형근과 척추를 펴주는 근육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다리 골반 척추의 정렬에서 미세한 변화가 측면의 굴곡을 요하는 운동 중에 이들 근육의 상대적인 기여에 영향을 미칩니다. 엎드려 누운 자세에서는 척추는 펴는 것이 중력에 대항하여 일어나므로 척추를 펴주는 근육이 더 단련됩니다. 척추를 피는 근육의 근력과 지구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많은 필라테스 운동들은 엎드려 누운 자세를 이용합니다. 필라테스는 흔히 서로 다른 척추 근육이 동시에 능숙하게 수축하는 것을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동시수축이라고 합니다. 엎드려 누워 등 신전이 동시수축의 좋은 예시입니다. 여기서는 척추를 펴주는 근육이 근력 강화의 초점이 되는 근육입니다. 하지만 복근을 동시에 수축시켜 등 하부에서 일어나는 과신전을 제한합니다. 또 손상에 아주 취약한 아래쪽 요추의 보호를 돕습니다. 일부의 보다 복잡한 운동은 움직임의 단계가 바뀔 때 척추 근육이 작용하는 방식의 변경을 필요로 합니다. 예를 들어 다리를 올려 머리 뒤로 넘기는 동작에서는 주로 복근을 사용하여 척추를 구부립니다. 또 다리와 몸통을 천장을 향해 위로 뻗는 단계에서는 척추를 펴주는 근육의 동시수축이 중요해집니다.
파워하우스는 흉곽의 바닥에서 앞쪽으로 고관절을 가로지르는 선까지입니다. 또 뒤쪽으로는 둔부의 깊숙한 곳 까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셉 필라테스는 파워하우스를 대단히 강조하여 그것을 신체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거기로부터 필라테스의 모든 동작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많은 필라테스 동작은 파워하우스를 강화하도록 고안되었으며 특정한 운동 내내 계속해서 파워하우스를 지속적으로 작용하게 해야 합니다. 파워하우스를 적절히 사용한다면 팔다리가 보다 조화롭고 연결되는 동작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일부 운동 분야의 많은 사람들은 이 부위를 중심부라고도 합니다. 또 중심부 안정성이라고도 합니다. 중심부 안정성은 골반과 척추를 원하는 자세로 유지하면서 원치 않는 왜곡이나 보상 없이 팔다리 또는 전신을 움직이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정한 움직임에서 이 부위에 요구되는 제어를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은 흔히 중심부가 약하거나 중심부의 제어가 나쁘다고 표현됩니다. 필라테스 전문 용어로 파워하우스는 복부와 등 아래쪽과 골반으로 이루어집니다. 복근과 아래쪽 척추를 펴주는 근육들은 이 개념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아울러 이 개념에는 골반과 골반의 움직임 및 안정성에 영향을 주는 주요 근육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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